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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딸 위한 스낵' 만들어 대박…앨러지 방지 제품으로 인기

한국계 흑인 여성이 벤처캐피털 업계의 편견을 깨고 앨러지 환자들을 위한 스낵을 개발해 화제다.   포브스는 파테이크 푸드(Partake Foods)를 설립한 데니스 우다드(사진) 대표가 최근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유색인종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파테이크 푸드는 식품 앨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형 스낵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업체다. 포브스는 이 업체가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카콜라에서 벤처 및 브랜드 부문 영업 이사로 활동하고 있던 우다드 대표는 앨러지 질환에 시달리던 딸 때문에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2016년 당시 1살이던 딸이 견과류, 달걀, 옥수수, 바나나에 앨러지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제한되다 보니 맛과 영양 측면에서 걱정이 됐는데 앨러지를 겪는 사람들을 위해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우다드 대표는 2017년에 코카콜라를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통해 식품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크래커를 비롯한 팬케이크, 와플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홀푸드마켓, 타깃, 크로거 등 전국 1만2000개 이상 업체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우다드 대표는 “최근 블랙 캐피털, 서클업그로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처음에는 ‘안 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식품 업계의 포용성을 더하려는 우리의 가치관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테이크 푸드는 전국소수공급업체개발위원회(MNSDC)로부터 인증을 받은 소수 민족 운영 기업으로 17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앨러지 한인 식품 앨러지 앨러지 환자들 앨러지 질환

2023-11-16

"최악의 앨러지 시즌 온다"…비로 꽃 만개해 가루 날려

남가주에 기록적으로 습했던 겨울이 지나고 역대 최악의 꽃가루 시즌이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고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폭우와 바람이 예년보다 더 많은 꽃가루를 발생시켜 앨러지 환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LA한인타운에서도 이로 인해 병원과 약국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이 벌써 늘고 있다.     30일 가정주치의 나눔병원 관계자는 “최근 앨러지 등을 비롯해 콧물, 감기 환자들이 많다”며 “특히 올해 비가 많이 오면서 꽃가루가 훨씬 심할 것으로 보여 앨러지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러지 약을 찾는 손님도 최근 들어 늘었다. 제일약국 측은 “최근 계속 비가 오면서 감기 환자들이 더 많은 추세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본격적으로 앨러지 환자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앨러지 약을 찾는 환자는 월평균 2~3명이지만 봄철이 되면 30~40명으로 증가한다”고 전했다.     이날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폭풍으로 꽃이 만발한 나무나 잡초, 잔디 등에서 바람을 타고 꽃가루나 포자가 흩어지고 있다.     이를 흡입할 경우 앨러지 반응인 ‘건초열(hay fever)’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며 코가 막히고 쓰라린 경우 등이다.     지금까지 남가주의 꽃가루 수치는 예년처럼 ‘보통’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곧이어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롱비치의 비치 앨러지 및 천식 전문 그룹 폰다 지앙 박사는 “올해 꽃가루는 훨씬 더 강할 것으로 예상하며 더 많은 사람이 증상을 경험할 것”이라며 “올해 꽃가루 앨러지  시즌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더 웨더 채널’에 따르면 LA의 경우 날씨에 따른 앨러지 위험 수치가 오는 4월 7일부터 ‘보통’에서 벗어나 ‘높음’으로 향한다. 앨러지천식면역학회(ACAAI)는 매년 약 5000만명이 건초열 증상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에 따른 병원 방문 및 치료비, 업무 생산성 저하 등으로 파생되는 손실액이 5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한편, 꽃가루 시즌 앨러지 예방법은 ▶꽃가루 수치가 높을 때 창문을 닫고 ▶꽃가루 수치는 보통 일출 후에 증가하고 한낮에 절정에 이르기 때문에 조깅 등 야외 활동 시간을 새벽이나 초저녁 등으로 조정하고 ▶꽃가루가 머리카락이나 눈, 코에 묻지 않도록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 옷을 갈아입고 ▶잠자기 전 꼭 샤워하고 ▶매주 뜨거운 물로 침구를 세탁하는 것 등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앨러지 최악 앨러지 환자들 앨러지 시즌 꽃가루 시즌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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